'툭'하면 사고, 지하철 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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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사고, 지하철 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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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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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통, 스크린도어 등 안전대책 시급

올해 들어 지하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68명에 달해 평균 5일에 한번 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를 해소할 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녹색교통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안전사고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2000년 43명, 2001년 48명이 목숨을 잃는 등 무고한 시민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설치비용과 기술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희생자가 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일반 교통사고 피해자와 달리 지하철 사고의 경우 시설미비 및 관리부실과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까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설의 건설관리자와 운영자의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예산타령만 하고 있는 시가 또 다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하철의 추가 건설에만 열을 올리는 행정을 이해할 수 없고 더 이상 무고한 시민의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시설물의 설치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적했다.
녹색교통은 따라서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은 전동차가 플랫폼에 들어와 정차하면 전동차 문과 같은 위치의 도어가 개폐되는 스크린 도어를 전 노선에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올 들어 발생한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는 서울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8천여 대의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 42명의 160%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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