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운송주선연합회(회장 손영택)에 따르면, 한국트럭터미널에는 현재 250여개의 주선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터미널 사업주체인 진로종합유통이 지난 8월 18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아 향후 터미널 매각 등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돼 터미널 기능 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터미널에 입주해 있는 주선업체의 영업권 및 재산권 행사 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업계의 반발이 촉발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터미널 기능 상실은 입주 업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화물운송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야기하며 나아가 터미널 확충 등으로 물류비 절감을 꾀하려는 정부의 시책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 현재와 같이 터미널 기능 유지를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서울시는 업계의 터미널 기능 유지 요청에 대해 “한국트럭터미널의 소유권자가 바뀌어도 입주 업체의 정상적 영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회신을 해놓은 상태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