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경부간 요금 4만9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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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경부간 요금 4만9천900원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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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운임이 새마을호의 1.34배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마련한 고속철도 운임체계(안)에 따르면 서울∼동대구, 서울∼부산 등 주요노선의 운임은 새마을호 열차의 124∼148%, 항공요금 대비 63∼72%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서울∼동대구 4만원(1.47배), 서울∼부산 4만9천900원(1.35배), 서울∼천안·아산 1만1천400원(1.24배), 서울∼대전 2만600원(1.48배) 등이다.
이는 우등 고속버스 운임과 비교할 때 지역에 따라 배가 조금 못되거나 조금 넘는 수준이다.
건교부와 철도청은 이같은 내용의 고속철도 운임안을 철도청 철도운임요금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잠정 확정하고 내년 2월까지 재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정하는 요금운임체계에는 다양한 할인제도가 도입돼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할인카드는 비즈니스·법인·청소년·경로 등 4종으로 구분해 30%를 할인해주고 출·퇴근·통학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40% 정기할인을 실시한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환승해 이용할 경우 일반철도 움임의 20%를 깎아주고 10명 이상이 함께 탈 경우 비행기처럼 10% 단체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또 예매 시기에 따라 3.5∼20%까지 할인율을 차등화해 30일전 예매할 경우 20%까지 싼 가격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철도 특실운임은 일반실의 40%를 더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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