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항공문화지수는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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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항공문화지수는 낙제점”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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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연구결과 발표
- 100점 만점에 54.46점에 불과
- 철도,‘안전성 우수’등 68.5점

우리나라의 철도 및 항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각각 68.5점과 54.46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8일 공단 연구교육원에서 ‘항공문화지수와 철도문화지수 연구결과 발표 및 발전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홍로 공단 조사연구실장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3년 예비조사 결과 항공문화지수의 경우 서비스 측면의 출·도착 정시성에 대한 점수가 97.28점으로 미국의 81.70점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내 질서수준인 공항 이용객과 승객의 질서수준, 에티켓에 관한 문항은 평균 39.25점으로 도쿄의 75.00점, 뉴욕 69.60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문화지수의 경우 일본을 기준으로 열차 100만㎞당 사고건수 항목에서만 우수하게 나타났을 뿐 전 종목에 걸쳐 모두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대폰 사용 매너, 열차 청결도,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설치율 등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항공·철도문화지수 연구는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교통문화의 증진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매년 전국 81개 도시의 교통문화수준을 계량화 해 측정, 발표해온 것을 항공과 철도 분야까지 확대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됐다.
연구에서 항공문화지수는 안전성과 서비스를 포함한 항공기 운항측면, 공항운영과 공항시설관리를 포함한 공항운영관리측면, 예약 및 기내질서와 공항질서를 포함한 이용자 측면 등 15개 항목을, 철도문화지수는 안전성과 서비스 시설관리를 포함한 운영자 측면과 예약불이행률, 실내소음도, 청결도를 포함한 이용자 측면 등 13개 항목을 각각 외국과 비교해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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