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화물자동차를 찾아라
상태바
사라지는 화물자동차를 찾아라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법인화물업체 소속 화물차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이를 추적하는 업체와 사라진 화물차간의 숨박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화물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일부 업체 소속 지입차량 수십대가 행불, 업체에 막대한 경영손실을 입히고 있어 이를 추적하는데 업무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화물차량의 특성상 수배에 어려움이 많다며 행불차량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 행불차량들은 대다수 차량에 수십건의 압류가 발생되거나 업체에 대한 미수금이 많은 차량들로써 업체 경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지난 2001년 모 법인업체에서 대형화물차량 4대가 행불돼 회사측이 차량을 전국적으로 수배, 3대를 찾고 1대는 결국 수배를 포기했으며, 또 지입차주가 자신의 차량을 회사에 통보없이 브로커에게 판매를 한 뒤 브로커가 차량을 분해, 부품을 외국으로 수출했다가 경찰에 고발되기도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차령이 다한 화물자동차의 현 중고자동차 판매가격이 500만원이지만 부품은 반대로 1000만원이 웃돌고 있어 일부 지입차주들이 업체와의 협의없이 브로커에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업체는 차량의 행불에 따른 업무 차질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화물협회 관계자도 “행불차량을 직권말소하거나 대체등록이 되도록 관게법이 개정돼 행불되는 차량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1년 등록제 시행 이후 자주 발생되고 있으며, 행불차량을 찾지 못할 경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한 공고 등으로 행불차량의 소유 업체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구협회는 지역 법인업체 소속 행불차량은 수십대로 파악되고 있으며,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갈수록 행불차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