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체적인 하계 휴가인구는 예년에 비해 증가세가 전망되고 있는데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율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다각적인 대비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휴가기간 동안 기상악화에 따른 안전위해 요인이 클 것으로 보고 사고없는 안전수송 및 수송능력 확충에 역점을 두는 한편 도와 시·군 운송사업조합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시설과 장비의 철저한 정비로 사고예방에 주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이 기간동안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고속버스의 경우 평소 1일 447회에 운행하던 것을 예비차를 투입, 1일 479회로 32회 증회운행한데 이어 시외버스도 평상시 1일 305회에서 예비차를 투입, 1일 387회로 82회 증회운행하는 등 피서객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여객선 또한 섬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목포와 여수·완도지역에서 평소 1일 평균 76척 462회 운항하던 것을 6척 115회 증편해 모두 577회를 운항하게 된다.
이 밖에 시내·농어촌버스도 교통편의를 위해 15개노선 179회를 증회하는 한편 운행시간도 수송수요를 감안 시장과 군수책임 아래 지역실정에 맞게 현재 밤 10시에서 1시간 연장,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수송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서객들의 이용불편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 기간동안 안전운행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피서객의 안전이동 및 수송상황 파악과 교통사고예방대책 강구 등 교통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승차정원을 반드시 준수하는 것을 비롯 교통법규 및 도로휴게소 등에 정비요원을 배치, 차량정비를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주력키로 하고 일선 시·군에 교통안전대책을 위한 지침을 시달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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