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광복 60년을 맞아 경북도가 지난 15일 울릉도 도동항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이어 우리나라 최동단 섬인 독도에서 ‘태극기 퍼레이드 및 평화의 메시지 선포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각급 기관단체장·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선포식에서 특별히 제작된 가로 20ｍ, 세로 50ｍ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독도의 동도 정상과 선착장 지상 사이에 게양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독도를 사랑으로 지키고, 평화로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관할 지방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독도사랑 평화의 메시지 선언문’을 선포하는 등 1500년 전 서기 512년(신라지증왕 13년)에 우산국이 신라에 병합될 때부터 한국의 고유영토가 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 경북도지사는 “민족 역사상 각별한 연대기적 의미를 갖고 있는 올해는 광복 60주년, 을사늑약 체결 100년, 한일수교 40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한해"라고 전제하고 "독도가 역사·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널리 인식시키고, 일본 국민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 주기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