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바칸마쓰리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상태바
시모노세키 바칸마쓰리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사)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회장 허남식·부산시장)가 일본 시모노세키 마쓰리 공동협의회가 주최하는 바칸마쓰리 행사에 초청돼 조선통신사 행렬을 시모노세키 시내에서 화려하게 펼쳤다.
지난 20·21일 양일간 시모노세키시역내에서 개최된 바칸마쓰리 행사는 약 35만여명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시모노세키시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바칸’이란 시모노세키시의 옛 애칭으로 시모노세키시가 탄생할 당시에는 아카마가세키(赤間關)시란 명칭을 사용했으나 아카마의 중간 글자를 마(馬)자로 바꿔 부른 것이 유래가 돼 현재까지 바칸(馬의 일본발음)으로 불리고 있다.
시모노세키는 예로부터 야시장 노점이 번성했던 곳으로, 시모노세키시 바칸마쓰리는 마을 전체가 야시장이 돼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특히 6000여명이 넘는 일본내 각 지역의 춤꾼들이 찾아들어 춤을 추는 소오도리(總踊) 대회는 흥겨운 헤이케오도리(平家踊)의 매력과 타이코(북) 리듬이 관중들을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 세레모니(의식)를 시작으로 아카마신궁(赤間神宮)에서 씨몰(Seamall) 인공지반까지 단독으로 펼쳐졌으며, 행사에서는 정사를 맡은 안준태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부산정보여고 취타대, 영산마루, 자원봉사자 등 총 135명이 참가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는 올해로 자매도시 체결 29주년을 맞는 부산시와 시모노세키시에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고 밝히고 "양 도시간 나아가 한·일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증진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