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교통사고로 유자녀가 된 어린 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실제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거나 장애로 인한 불화·이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50여명을 초청, 격려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들 교통사고 유자녀들은 이 기간동안 롯데월드와 코엑스 아쿠아리움, 덕수궁, 야외수영장 등 시설견학과 함께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가슴 아픈 사연들을 갖고 살아가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이 어려운 가운데서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용기를 고취시킴은 물론,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 인천지부장은 "교통사고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교통사고 유자녀가 대략 25만여명에 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유자녀들에게 서울 나들이를 시켜주고 있는 것은 이같은 사회적 문제의식에 기초한 것으로 교통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함은 물론, 장학금 지원 등 교육적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부는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여전히 미미한 상태인 교통유자녀 복지와 관련, 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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