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예산편성 방향과 우선 투입분야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 홈페이지 ‘2006년 예산편성에 바란다’ 코너에 접수된 시민의견을 분석한 결과 모두 8개 분야에 51건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접수된 의견을 분야별로 보면 도로교통이 2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환경 및 문화관광 각 8건, 도시개발 3건, 사회복지 2건, 지역경제·건설주택·일반행정 각 1건씩이다.
이는 대도시 중 가장 낮은 도로율 등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부산의 열악한 도로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이 분야에 예산의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접수된 내용 가운데 영세민을 위한 소형아파트 건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실질적인 여건 조성, 관광개발 예산확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복지예산 증액 등이 눈에 띄었다.
부산시는 수렴된 의견을 해당부서에 통보, 장·단기 시정 및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 한편 의견을 제시한 시민들에게 중간결과와 함께 오는 12월 예산편성 및 정책반영 여부 결과를 최종적으로 통보해 줄 방침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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