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옥항은 10년 전인 1996년에 개발공사를 착수,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하던 중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실시, 총 사업비를 당초 490억원에서 62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해 기본계획에 미반영된 항내 준설, 어항배후도로 포장 및 안전시설 등 미비시설을 확충하도록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계약방법도 총액입찰로 전환해 연차별 사업의 수의계약에 따른 특혜시비 및 행정력 낭비 등 문제점을 개선·보완했다.
보옥항은 지난 2004년까지 360여억원을 투입, 전체 공정 58%의 다소 부진한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잔여공사로 올해 방파제 등 외곽시설에 60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009년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보옥항이 완공될 경우 인근 해역 조업어선의 대피항 및 어업기지로서의 기본역할은 물론, 보길도내 보죽산, 고산 윤선도 사당 및 해수욕장 등 각종 관광자원과 연계돼 최근 주 5일제 근무제 등으로 인해 급격히 증대된 해양성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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