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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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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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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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BRT : Bus Rapid Transit)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 주요 간선로의 중앙차로를 버스 전용화해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용역비 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시내버스의 정시·신속·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차로를 버스전용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4개 노선(36.1㎞)에 처음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특히 승하차 공간을 기존 차로 밖 인도가 아닌 차로 중앙에 확보하고 버스의 주행속도를 배 이상 높여 버스의 지하철화를 실현하는 신교통수단으로 불리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에는 일반 시내버스가 아닌 도심과 도심 또는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 운행하게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조건으로는 ▲차로수 편도 3차로 이상 ▲지하철·철도 노선과의 중복구간 50% 이하 ▲도심·부도심을 경유하는 도로 ▲버스 교통량 시간당 150대 이상 등이다.
시는 내년 1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후 이를 토대로 2007년부터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차로 구축 등에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주요 간선로 중 간선급행버스를 운행하기에 적합한 도로를 선정해 운행한 후 시민들의 호응도와 예산확보 범위내에서 시행 노선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부도심과 부도심으로 연결되면서 지하철과 중복이 적은 동래구 내성교차로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를 잇는 충렬로(7.4㎞)와 올림픽교차로에서 해운대역을 잇는 수영로 일부 구간이 우선실시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비용은 등급에 따라 1㎞당 10억∼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간당 수송량(양방향)은 등급기준으로 1만5000∼3만5000명을 수송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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