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합은 간담회에서 성능점검기록비용 요금인하는 대상차량을 차량·차종(고급형·외제차 등)별로 감안할 경우 평균 5000원 정도가 인하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조합은 정비업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성능점검 준비 담보금'과 관련, 담보금은 성능점검 후 하자 발생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징수하고 있으며, 2개월 1회 정도 '준비 담보금'에 대한 잔고증명을 정비업체에 확인토록 해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하광 대구조합 이사장은 "자동차 관계법이 정한 범주 내에서 작은 실수나 위법이 발생할 경우 협약체결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계획"이라며, "조건을 갖추고 매매조합에 협약체결을 문의할 경우 언제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조합은 성능점검제도는 그동안 중고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와의 불신 해소에 가장 큰 작용을 할 것으로 분석되며, 현재 매매사업자들이 중고차량 매집을 위해 서울자동차경매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자동차경매장과 협의, 대구매매조합 조합원 모두가 이용이 가능한 지정경매장 설립을 추진해 나갈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조합은 대구경매장을 이용하는 조합원 및 관계자들이 대구경매장에 300만원의 보증금을 걸고 경매장을 이용해 왔으나 지정경매장 추진으로 보증금 없이 대구지역 매매사업자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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