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조선통신사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상태바
2005 조선통신사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난 6월 ‘21세기 조선통신사’를 표방하면서 정식 출범한 학술단체 조선통신사학회가 지난 6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선통신사학회 창립 후 갖는 첫번째 학술 행사인 동시에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2005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2005 조선통신사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한·일 문화교류의 관점에서 본 조선통신사’라는 주제로, 1부 개회식, 2부 학술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안준태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강남주 조선통신사학회회장 및 회원, 관련학과 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 개회식에서는 박화진 부경대 교수의 사회로 국민의례, 강남주 회장의 개회사 겸 인사말, 안 정무부시장의 축사, 교토 조형예술대학 나카오 히로시 교수의 ‘한국문화의 이해와 기억’란 주제의 기존 강연이 있었다.
또 2부행사인 학술발표에서는 강대민 경성대 교수의 좌장으로, 박천기 목포대 교수의 ‘조선통신사와 도진 고로시의 세계’, 구라치 카츠나오 일본 오카야마대 교수의 '텐나 연간에 오카야마현 우시마도의 조선통신사 접대’,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의 ‘통신사 수행화원과 일본 남화’, 조강희 부산대 교수의 ‘조선통신사 역관과 첩해신어의 개수’ 등 4개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태문·김동철 부산대 교수, 산청군의 도미자 학예사, 정승혜 수원여대 교수 등 4명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나카오 히로시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임진왜란 후 양국에 팽배해 있던 불신감이 조선통신사의 왕래를 통해 해소됐음을 강조하고, 특히 조선통신사의 왕래시 이뤄졌던 문학·회화·의학을 비롯한 양국의 유·무형 문화교류가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의 모습으로 형상화되면서 양국의 관계가 상호 멸시에서 상호 이해로 전환됐다는 점이 조선통신사의 커다란 성과라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