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정비사업자, 정비요금 재계약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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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정비사업자, 정비요금 재계약 워크숍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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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를 비롯 전남·북 정비사업자들이 손보사들의 보험정비요금 재계약과 관련, 손보사측이 계약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미적거림에 단단히 화가 났다.
광주·전남·전북 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사장단 50여명은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전남 화순 도곡스파랜드 세미나실에서 '보험정비요금 재계약에 따른 워크숍'을 개최하고, 재계약에 전 조합의 업무력을 올인키로 했다.
호남지역 이사장단은 최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정비요금'이 공표된 지 3개월째 접어들고 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정비공장과 재계약을 회피하거나 아주 영세한 업체들만을 골라 공표최저가 이하인 1만8000원선에서 재계약을 종용하고 있는데 대해 개탄을 금치못하고 있다.
조정래 광주조합 이사장은 "최근 손보사를 상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합별 1인시위 및 항의방문 등이 무었을 뜻하는가" 라며 "손보업계 선두두자를 자처하는 삼성화재가 1만9500원 이상의 중·상위급 수준으로 타 손보사에 모범이 되게 재계약을 추진해줘야 하는데도 타 지역보다 저조한 것은 호남 홀대 차원이 아닌가"라며 강도높게 주장했다.
또 문수일 전남조합 이사장과 김재생 전북조합 이사장도 "향후 어느 손보사가 되는지 간에 최저가(1만8300원대) 재계약이 많은 손보사와 재계약율이 현저히 저조한 손보사, 용역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무시하고 계약서상 불평등 조항인 이른바 교환·판금·도장요금 차등적용, 사고차량 입고지연에 따른 공임요금 할인 등 독소조항이 많은 손보사를 낱낱이 조사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자"고 입을 모았다.
전남조합 산하 동부지역협의회도 지금까지 손보사에 일방적으로 끌려온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며 "여수지역 사업체들은 향후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직불제 시행과 함께 소비자에게 손보사의 횡포를 전하고 우리 업계의 생존권과 권익 찾기에 적극 나설 방침" 이라고 밝혔다.
또 목포지역 한 사업자는 "지금껏 나홀로 20일째 직불제 시행과 함께 정부의 보험수가 공표 이후 보험수리 100여건을 아직 청구하지 않고 있는데 반드시 재계약 이후 소급 적용받겠다"고 말하고 법적투쟁을 함께 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전남·전북 이사장단은 이같은 사항을 이번 주까지 조사한 후 12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특정손보사 호남본부빌딩 앞에서 10만 정비가족 집회를 갖기로 방침을 세웠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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