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미황사·송광사·대원사·불회사·백양사·대흥사·화엄사·백련사 등 도내 8개 사찰에서 운영 중인 산사체험에 전국에서 모두 57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40여명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동안 4개 사찰에 1900여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사찰은 2배, 참가자수는 3배나 증가한 규모이다.
산사체험은 사찰별로 1박2일, 또는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참선과 예불, 발우공양과 다도, 스님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남도내 사찰은 그 역사와 함께 수려한 풍경이 어우러져 산사체험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어느 지역 산사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산사체험에 참가하는 이들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세면장과 화장실 등 편익시설 정비와 함께 사찰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특히 여행사를 통한 모객활동 강화 등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선사체험을 전남도의 대표적 체험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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