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명칭 결정, 김해시민 화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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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명칭 결정, 김해시민 화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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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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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해시의회(의장 김정호)가 지난 20일 신항명칭 결정과 관련, 일방적으로 부산시편을 든 강무현 해양수산부차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강 해수부차관이 지난 14일 개최된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진해 신항에 대해 "진해시 일부만 관심이 있고 경남도민은 관심도 없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전 국민의 1%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등 근거없는 망언을 서슴치 않은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발언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일 해양수산부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북항 컨테이너부두 3선석과 배후부지 등 2만5000평의 임시 관할관청을 부산시로 전격 지정한 것은 진해시와 부산시가 신항의 명칭 문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하는 있는 지역을 일방적으로 부산시에 유리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같은 일련의 사태는 16만 진해시민과 320만 경남도민을 무시하고 내년 5월 부산시장에 출마하려는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의 개인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한 행동으로, 그동안 경륜과 능력 소신을 가진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잃은 강 해수부차관은 더 이상 자리를 지킬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진해시의회는 해양수산부의 거듭된 부산시 편향 등에도 불구 320만 경남도민과 더불어 어떠한 법적·물리적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진해신항 명칭 찾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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