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일부정비업체 정비요금직불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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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일부정비업체 정비요금직불제 시행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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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년간 지속돼 온 자동차정비업계와 손보사간의 보험정비수가 갈등과 관련, 시행 1년도 되지 않아 개선책을 운운하는 등 건교부가 손보사편에서 움직일 기미를 보임에 따라 경북지역 일부업체들이 정비요금 직불제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9월 하순부터 시행에 들어간 구미시 관내 H정비업체의 경우 직불제 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인근 정비업체로 직불제가 시행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경북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손보사측이 10여년 이상 정비수가를 올려주지 않고 미뤄오다 지난 2003년 8월 의원 입법과 함께 어렵게 지난 6월 정비수가가 공표됐으나 손보사측이 또 다시 우월적 지위를 앞세워 정비공장과 재계약을 회피하거나 아주 영세한 업체들만을 골라 공표최저가 이하인 1만8000원선에서 재계약을 종용하고 하는 등 각종 횡포를 부리고 있는데다 공표제 폐지 등의 개선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북지역 일부 정비업체들이 소비자가 정비요금을 정비업체에 지급하고, 손보사에 직접 청구하는 직불제를 시행,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직불제 시행은 구미지역의 H정비업체를 비롯 칠곡지역 S정비업체, 울진지역 D정비업체 등이 이미 시행에 들어갔으며, 손보사측과 건교부·공정거래위 등이 공표제 폐지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계속될 강행할 경우 직불제 시행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는 H정비업체 김모대표는 "손보사측의 각종 횡포에 놀아나지 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면서 소비자로부터 직접 시간당 28000원선의 정상적인 정비요금을 받는 직불제 시행이 무엇보다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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