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서지역 자동차 현지 출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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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서지역 자동차 현지 출장검사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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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남도가 이달부터 교통이 불편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자동차검사 편의 제공 및 자동차 안전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자동차 현지 출장검사’를 실시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서민들이 지금까지 차량 검사를 위해 차량을 배에 싣고 육지까지 나와 검사를 받고 있어 차량이동에 따른 불편은 물론, 이에 따른 시간 소요와 운임비 등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도서민들 대부분이 차량 정기검사를 기피, 이로 인해 안전성 미확보로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에 의한 불이익을 받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서지역 차량 대수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소속 자동차검사소 직원으로 하여금 각각 해당 지역을 분기 또는 반기별 연 1회로 구분, 현지를 방문해 차량 주행 상태와 육안 검사를 통해 정기검사를 대체토록 했으며, 도서지역 출장검사 대상 차량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출장검사 기일까지 관할 관청으로 하여금 검사 유효기간을 1회에 한해 연장시켜 주도록 조치했다.
자동차 현지 출장검사 대상은 고흥 시산도를 비롯 영광 낙월도, 완도 금당도·넙도·덕우도·모도, 신안 병풍도·매화도·어의도·자라도, 진도 가사도·관매도 등 5개 시·군 12개 도서지역으로 모두 569대의 자동차가 운행 중에 있다.
도는 특히 주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출어기 및 농번기를 피해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자동차 소유자에게 검사예정일 및 검사 안내문을 발송해 미검사로 인한 불이익처분을 받지 않도록 사전 출장검사 일정을 통보하도록 해당 관청에 지시했다.
김동화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도서지역 자동차 검사 대상자는 도서의 특성상 자동차 검사를 위해 검사기관에서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검사당일 해당 차량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동차검사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검토, 도민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점을 찾아 신속히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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