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건교부 광역도시계획 및 도시기본계획 등 행정절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절차가 마무리된데 이어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보전산지 해제 심의마저 통과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보다 가시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관광자원이 매우 빈약,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 불과했으나 앞으로는 어등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계기로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도시'·'관광객이 머물다 가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광산업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6년동안 총 84만여평의 조성면적 가운데 유원시설 12만7000여평에 빛과 예술회관을 비롯 빛의 전망대, 백년탑, 호텔 등 광주시의 특성을 살린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시설지구 46만8000여평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스포츠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나머지 24만여평은 친환경적인 관광단지를 만들기 위해 기존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상태 그대로의 녹지공간을 유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현재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업무 등 올해 10월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 중에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달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관광단지 지정을 마치고 3월쯤 시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