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용역보고회는 안상수 인천시장의 주재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경제자유구역으로의 유치가 확정된 유엔의 APCICT(아·태정보통신기술센터) 개소와 발맞춰 UN기구와 국제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UN센터(가칭) 건립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UN센터 건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검토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관련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향후 국제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송도 국제화도시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작업을 병행해 왔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UN센터는 높이 295.3m(지상 65층) 규모로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며, 연건평 4만여평으로 유엔과 각종 국제기구 및 공공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호텔·주거 및 부대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자족형 빌딩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UN센터의 건물은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미래형 건축물로 제안돼 그 건립방향이나 구성면에서의 독특함은 물론, 건물 내외의 유비쿼터스를 실현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발표된 용역결과에 따라 UN센터 건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향후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거점전략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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