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물협회 파행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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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화물협회 파행 계속돼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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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북화물협회가 오석생 이사장 취임 이후 정기총회와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2차례의 이사회가 모두 무산되는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북조합의 이같은 파행이 계속되면서 협회와 회원들간 갈등의 심화되는 데다 협회가 별다른 대책 없이 공전만 거듭하고 있어 집행부의 업무 추진력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경북협회는 지난해 오 이사장과 김화일씨가 입후보한 가운데 제23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으나 무효표로 인해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이사장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오 이사장은 무효표에 대해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과 함께 협회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이사장당선 확인소송을 제기, 법원이 지난해 10월14일 이사장 당선을 판결, 그해 12월12일 취임식을 가졌다.
그러나 협회는 정기총회 이전 임원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경북화물경영자협의회측의 주장에도 불구 지난 2월16일 정기총회를 강행했으나 총회가 무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총회 무산에 따른 2006년도 제1회 임시총회 소집과 연합회 동향보고 등을 위해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이사 17명 중 2명만 참석해 이사회가 무산됐으며, 또 다시 지난 21일 12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경북화물경영자협의회 회원들의 이사자격 시비 등 마찰이 계속돼 정회 후 회의가 속개되지 못한 채 결국 이사회가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화물경영자협의회 및 일부 임원들은 "현 이사장 등 집행부가 결단성이 없어 협회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사회는 물론 임시총회 개최는 현 집행부가 반대회원들과의 원만한 합의가 없는 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도 "경북화물협회가 임시총회 등을 개최하지 못한 채 파행이 계속되고 정관 이행 여부에 대한 민원이 제기될 경우 절차에 따라 도가 관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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