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업 업태 변경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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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비업 업태 변경 고려해야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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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서철석기자

자동차가 재산의 가치가 아닌 교통수단으로서의 생활필수품이 된 지 오래됐으나 정작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정비부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비업체 기능인들이 생필품인 자동차의 안전과 기능유지를 위해 장인정신으로 무장, 기술력을 증진시키고 있으나 이들 정비기능인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정비산업은 지난 1960년대의 정비요금이 지금까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다 정비업이 서비스산업으로 명시돼 세금 혜택은 물론 공과금, 은행 대출이자 등에서 타 산업에 비해 불리하게 적용받는 등 불이익을 당해 정비업에 종사하는 업체 대표 및 기능공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도 정비업 종사자들은 더욱 고급화된 정비기술 및 기기를 도입, 고객의 불편 최소화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며, 건전한 상호 경쟁 속에서의 자질 향상 및 교통안전에 한몫을 하고 있고, 열악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 선진지 견학 등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인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많게는 30여명, 적게는 5명의 종사원을 두고 있는 정비업을 이제는 업태를 서비스업에서 '가공 및 제작'으로 변경,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업계가 함께 연구해야 할 시기가 왔으며, 이를 통해 각종 혜택이 정비업에도 제공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정비업계는 지속되는 경영악화로 주름이 깊게 패여있다.
이러한 현실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는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관계 당국도 이같은 업계의 변신에 걸맞는 업태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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