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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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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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사간의 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신동철)와 서울시버스조합은 지난 16일 오후 3시 긴급 노사교섭을 갖고 임금을 현행 시급 4천937원에서 2월1일부터는 5% 인상하고 7월1일부터는 16.14%를 인상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단체협약 부분은 계속 협의키로 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지난 15일 긴급 노사교섭을 가졌으나 결렬됐다가 16일 오전부터 재협상에 들어가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동안 서울시내버스 노사 양측은 지난해 12월 첫 교섭을 가진이후 6차례의 협상을 가졌으나 지난 2월5일 협상이 결렬됐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간의 임금협상 타결은 전국 6대도시 가운데 처음이다.
이에따라 6대도시 노조가 공동임투에 나서기로 결의한 가운데 서울시내버스의 임금협상이 가장먼저 타결됨에 따라 나머지 5대도시의 임금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버스 노사간의 이같은 이원적인 임금인상 합의는 서울시가 오는 7월1일부터 버스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적자부문에 대해서는 시가 보전해 주기로 서울시와 사업자측이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5대도시의 경우 서울지역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데다 사용자측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임금인상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이들지역 노사 양측 모두가 극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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