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복선화 공사 36년 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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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복선화 공사 36년 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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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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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24일 복선 전철 및 고속철도 개통식
익산-목포 평균시속 160km...1일 수송력 4만명

지난 1914년 단선으로 개통됐던 호남선 철도가 1968년 1월 복선화 공사 착공 후 36년만에 완공됐다.
철도청은 지난 24일 목포역에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세호 철도청장, 박태영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선 복선 전철 및 고속철도 개통식을 개최했다.
오는 4월1일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정식으로 개통되는 호남선에는 서울(용산)역을 기준으로 1일 왕복 34회(익산 4·광주 16·목포 14)의 고속열차가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광주까지 2시간38분, 목포까지 2시간58분으로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1/3, 도로에 비해 1/2 정도 단축된다.
요금은 서울 출발 일반실 기준으로 서대전 1만9천800원, 익산 2만7천원, 송정리 3만5천500원, 광주 3만6천600원, 목포는 4만1천400원으로 책정됐다.
호남선 고속철도는 서울역∼서대전역을 평균 시속 300km로 달린 뒤 서대전역∼익산역 82k m은 평균시속 140km, 익산∼목포 165km는 평균시속 160km로 달리게 된다.
첫차는 광주행 서울발 열차가 오전 5시25분, 막차는 오후 9시35분이며, 익산행은 55분마다, 광주행과 목포행은 2시간마다 출발한다.
호남선 고속철은 기존보다 2배정도 증가한 최대 4만명의 승객을 매일 수송할 수 있어 지역간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승용차의 감소로 도로의 혼잡율이 완화됨에 따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서남권 및 군산·광양항 등의 개발을 촉진,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 중심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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