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양항 처리물량은 86만TEU로, 수출·입 64만TEU, 환적 22만TEU를 처리, 각각 24.2%와 73%의 증가치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작년 말 68항차였던 항차수가 중남미를 비롯 중동·미주·호주지역 항로가 신설돼 올해 72항차로 늘어나 서비스 지역이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전국 항만 중 처음으로 컨테이너 1TEU당 화주와 선사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마일리지제도인 KGPS CARD 등 각종 인센티브제도 제공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
특히 높은 환적 증가는 부가가치 창출과 물량 증대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입화물과 중국 환적화물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화물이 수입화물보다 훨씬 많아 컨테이너 용기수급이 원활치 못했으나 항만관련 부지 10만평을 공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활용, 컨테이너용기의 부족 해소는 물론 물량 증가도 이뤄졌다.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외 마케팅과 해외 포트세일즈를 실시, 선사와 화주 유치 노력을 계속하고 항만 지원시설 확충 및 배후단지에 물류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