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양항 33선석 개발계획 시행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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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양항 33선석 개발계획 시행 건의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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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남도가 지난 25일 광양항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1년까지 33선석 규모로 개발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전남도의 이같은 건의는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발표한 전국 무역항 개발계획용역에서 국내 수출입 물량과 환적화물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광양항 선석 개발계획 일정을 늦추거나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번 건의에서 광양항은 국가안보 및 경부축 물류배분 및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지난 1985년부터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양항정책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항만임을 지적하고, 특히 광양항이 부산항보다 훨씬 더 개발비용이 적게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부산항 개발비용은 선석당 3015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광양항은 2010억원으로 부산항에 비해 33%인 1005억원이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부산항의 경우 오는 2011년까지 24선석 추가 개발시 소요비용이 7조32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나 광양항은 8선석 추가 개발시 소요비용은 1조6080억원으로 양항의 투자 사업비를 당초 계획대로 비교할 때 광양항이 부산항보다 5조7144억원이 더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단순 경제적 수치로 계산하더라도 광양항 개발이 부산항에 비해 경제적임을 감안, 양항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양항 개발을 당초 계획대로 2011년까지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도는 아울러 광양항 민자투자 사업인 3-3단계 5선석은 해양수산부가 민자사업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해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광양항 개발지연 근거 사유가 되는 물동량 둔화를 잠재울 수 있도록 국내외 포트세일 강화와 인센티브 지원확대를 통해 조기에 물동량 증대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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