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의 진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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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의 진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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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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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는 10월12일 개최될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의 예술계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현대미술의 축제인 ‘2006 부산비엔날레’가 지난 16일 막을 올리면서 ‘국제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한 부산이 예술의 바다로 빠져들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 예술문화행사이자 아시아 4대 비엔날레 중의 하나인 ‘2006 부산비엔날레’는 지난 16일 부산시립미술관 옆 차 없는 거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각계 주요인사 및 예술문화계 인사, 참여작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전자바이올린·힙합 공연), 개막공연(모듬북), 경과보고, 개막선언, 테이프 커팅, 작품관람,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를 갖고 오는 11월25일까지 71일간의 전시일정에 들어갔다.
부산시·(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주최로 개최한 ‘2006 부산비엔날레’는 ‘어디서나’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해운대 해수욕장, 수영요트경기장, 온천천, 부산비엔날레 파빌론 등 5개 오프라인 전시장과 CJ케이블넷, 인터넷 미니FM 등 온라인 전시장에서 펼쳐지며, 총 39개국 234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현대미술전’과 ‘바다미술제’를 통해 현대미술의 진수와 흐름을 보여주게 된다.
현대미술전은 ‘두 도시 이야기 ; 부산∼서울/서울∼부산’을 주제로 5개의 ‘카페(CAFE)’로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총 38개국 134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펼치는 ‘카페1’에서는 8점의 대형프로젝트 작품을 중심으로 총 5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영요트경기장 계측실을 전시장으로 삼은 ‘카페2’는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젊은 큐레이터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전시로, 15개국 31점의 작품을 보여주게 된다.
이와 함께 ‘카페3’에서는 부산의 대표적 자연생태 공간인 온천천을 활용해 부산과 서울의 도시발전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고, 지하철 부산대학교역과 장전동역 아래 온천천 구역을 중심으로 13개국 23명의 작가들이 미디어 및 사진, 퍼포먼스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게 된다.
‘라디오 스케이프(Radio Scape)’를 모티브로 한 ‘카페4와 5’는 현대미술과 대중매체를 결합시키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로, ‘카페4’는 케이블 방송채널 5번을 통해 전시기간 중 가정에서도 현대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웹사이트와 소출력 미니FM라디오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인 ‘카페5’는 전 세계 어디서나 ‘2006 부산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5’에서 사용될 사이트는 이미 부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www.busanbiennale.org) 내의 현대미술전 페이지에서 16일 개막과 함께 본격적인 라디오 방출이 개시됐다.
‘아트인 라이프(생활 속의 현대미술)’을 실현하는 ‘바다미술제’는 퍼플릭 퍼니쳐와 리빙 퍼니쳐로 전시를 구성했으며, 총 14개국 100명(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퍼블릭 퍼니쳐’는 해운대해수욕장과 해변도로에 작품들이 펼쳐졌으며, 조망대 프로젝트, 도로 프로젝트, 이정표 프로젝트 등 굵직한 작품들을 포함해 초대작가 18명(팀), 공모작가 9명(팀) 등 총 27명의 작가가 참여, 54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며 오는 28일부터 작품설치에 들어간다.
‘리빙 퍼니터’는 한·중·일 3국 작가 73명(팀)이 참가한 집안 가구에 예술을 개입시킨 141점의 작품들로 이뤄진 전시로, SK건설의 지원으로 건립초기부터 주목을 끌었던 부산비엔날레 파빌론(Pavilion)에서 개최됐다.
‘2006 부산비엔날레’의 예매는 부사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부산은행 티켓 365(www.ticket365.co.kr)를 통해 온라인 예매와 지정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권의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가족권 1만2000원이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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