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사고 감축실적 목표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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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통사고 감축실적 목표 초과달성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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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시의 올해 교통사고 감축실적이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 1.8명으로 목표(2.3명)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 2006년도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 현재 이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1709건에 229명이 사망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1.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감축목표(2.5명)와 시 목표(2.3명)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연도별 사망자는 지난 2000년 3.6명에서 2003년 2.8명, 2005년2.0명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평균 사망자수 1.68명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교통사고 중 교통법규위반 사고를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보행의무위반 순으로 발생했고 운전자의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전운전 불이행의 경우 무단횡단·차도보행 등 보행자 사고가 전체의 33.2%를 차지, 가장 많았고 무단횡단사고 24.4%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종류별로는 승용차 53.4%, 화물차 20.2%, 오토바이 12.6%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으며, 용도별로는 자가용 59.5%, 사업용 25.6%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20.6%, 월요일 15.2% 순으로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23.1% 차지하는 등 심야시간대의 사고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은 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이 운전자 안전관리(지도단속) 강화와 함께 교통안전시설 확충,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관리, 교통약자 안전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2006년도 교통사고 감축목표 달성을 계기로 2007년 교통사고 감축목표를 정부 목표(2.2명)보다 낮은 올해 초과달성 수준인 1.8명에 두고 ‘교통안전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세부시행계획으로 도로시설물 정비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개선사업, 교통사고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 도로·교통안전시설물 확충과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관리, 운전자 안전관리 강화, 교통안전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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