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 동북아 거점항 육성
상태바
포항영일만 동북아 거점항 육성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07.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경북 포항 영일만이 오는 2020년까지 5만t급 선박 18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등 위그선부두 신설 등 동북아지역 거점항만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 배후부지 120만평 중 우선 20만9000평을 항만배후단지로 지정, 내년부터 2015년까지 1162억원(국비 424억, 민자 738억)의 사업비를 투입, 복합물류단지를 조성·공급함으로써 영남권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고, 포항항 주변 산업단지를 개발해 향후 국제상업 중심항으로 도약토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 조기완공을 위해 지난해까지 4600억원을 투입해 북방파제 3100m, 어항시설방파제 1077m 등의 항만 기본시설을 완공했으며, 올해에는 국비 698억원을 확보해 279억원은 민자 컨테이너 부두 건설사업에 분담하고, 419억원은 영일만항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정 고시된 포항 영일만항 사업은 목재 및 유류부두가 제외 및 축소된 반면 위그선 부두, 수리조선 부두 등이 신설돼 선석 구성이 첨단화됨에 따라 한·일항로, 러시아 북방항로개척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1년 포항 영일만항이 완공되면 대구·경북 지역 수출입 화물은 부산항 이용 대비 평균 41.7㎞의 운송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1TEU당 대구기준 7만7300원, 구미기준 8만5700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며, 항만배후 단지 개발로 인한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