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숙 BPA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 추세로 가고 있다”면서 “북항과 신항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기 위해 부산항 전체(북항과 신항모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또 “BPA의 타깃 마케팅에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가격이나 서비스 등 하나의 안건을 놓고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토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특히 부산항 수심 준설 타당성용역 진행상황과 항만 하역장비 현대화 자금 지원계획, ‘컨’ 전용부두 임대료 조정계획 등을 설명한 후 부두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컨’전용부두 사장단은 간담회에서 “초대형 ‘컨’선의 유치를 위해서는 부산항의 수심 증심이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환적화물의 유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심 증심을 위한 준설 타당성 용역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신선대‘컨’터미널 김인진 대표이사와 한국허치슨터미널(주) 최원종 사장, 부산신항만(주) 송문헌 사장 등 ‘컨’부두 운영사 사장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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