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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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제 추진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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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고 단속에 따른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동차 무료점검 인증제를 시행키로 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인증제는 시민들의 자동차 자율점검을 유도, 정비불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사전 예방하고, 도로상에서 배출가스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운전자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서는 시에서 지정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지정업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분야를 정비한 후 허용기준치 이내의 차량에 한해 발급하게 되며, 발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은 수시 단속을 면제받게 되고 3개월마다 지정업체에서 재점검 확인을 받으면 계속 수시 단속을 면제받게 된다.
인증서 발급은 지난 2005년 4월 시행 이후 2006년 말까지 6523대가 이용했으며, 현재 17개소에 지정된 무료점검센터를 30개소 이상 확대 지정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발급했던 인증서는 종이카드로 휴대가 불편하고 분실될 위험이 많았던 점을 감안, 차량 전면 유리창에 부착이 가능한 스티커 형식으로 바꿔 운전자가 항상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대기오염물질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구 합동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하고 허용기준을 초과해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 정비명령·사용중지명령과 함께 최고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총13만4000대를 단속, 이 가운데 2275대를 적발해 정비명령과 사용중지 조치를 하고 2억3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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