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방재본부는 내달 1일부터 8월말까지 소방차의 원활한 긴급출동을 위한 대 시민 양보운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차 긴급 출동시 차량 정체로 인한 출동시간 지연으로 긴급한 사고현장 도착이 지체돼 신속하고 원활한 현장활동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시민생활안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로교통법 및 소방법에 따르면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의 출동시 양보운전이 의무화돼있으나 양보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아지는 등 시민안전의식 실종으로 인한 출동장애로 현장 피해상황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캠페인 기간동안 의용소방대원 4천여명을 시내 교차로와 교통밀집지역 등에 배치,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고 화재 또는 구조현장 등 긴급출동임을 알리기 위해 소방차량에 전광판을 설치하며, 긴급차 피양의무 위반시 도로교통법 및 소방법의 벌칙조항 적용을 강화키로 했다.
또 교통안전 공단 등 관계기관에 신규 면허취득 및 운전자 교육시 소방관이 참여, 양보운전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토록 협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