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철도(KTX)를 주중에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철도청에 따르면, 주중(월∼금)에 KTX와 새마을호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운임의 65%까지 할인된 '주중 자유이용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주중 자유이용권은 5일권(17만1천원), 7일권(23만9천400원), 10일권(34만2천원) 등 3종류로 횟수에 상관없이 KTX, 새마을호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또 현행 KTX 정기승차권보다 15% 이상 싼 '주중 KTX 정기승차권'을 별도로 발행, 통학·통근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이 밖에 10명 이상의 단체 이용객이 승차율이 저조한 시간대에 KTX를 이용할 경우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한편, 법인용 할인카드도 주중 30%, 주말 15%로 할인율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와 함께 교통수요가 많은 기관, 기업체, 대학 등이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 5천명 이상 철도를 이용하면 요금을 후불로 정산하고 이용률에 따라 20∼40%까지 운임을 깍아주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의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승차율이 낮은 주중에 KTX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중 할인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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