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5월은 축제와 함께
상태바
남도의 5월은 축제와 함께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싱그러운 계절, 5월이 오면 남도에서는 온통 축제로 들썩인다. 4월 말부터 시작된 담양의 대나무축제가 5월로 이어지고 장흥 키조개음식큰잔치, 함평나비 대축제, 보성의 다향제, 장성의 홍길동 축제, 장흥의 제암산 철쭉제, 완도의 장보고 축제 등 7개의 축제가 잇따라 펼쳐지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넓은 들판과 강·산·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싱그러운 고장, 전남에서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담양 대나무 축제=담양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제9회 담양대나무축제'를 문화공원(추성경기장, 관방제림, 구 죽물시장, 죽녹원)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장행렬인 '거리카니발'이 새롭게 선보이고 축제장 뿐 아니라 시가지 전 지역에 주민들이 직접 만든 '대나무 소망등'을 달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죽세공예품 경진대회, 전국 죽검베기 대회 등 기획행사와 대나무 뗏목타기, 수상 자전거 타기, 대박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장흥 키조개음식큰잔치 축제=2002년 전국 최초로 키조개 양식어업권을 확보해 대량 생산의 발판을 마련한 장흥군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안양면 수문항에서 '장흥 키조개음식큰잔치 축제'를 개최한다.
키조개음식을 판매하고 지역 농수산물, 분재 및 해양환경사진 전시, 스포츠댄싱, 사물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5일부터 6일까지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암산에서 철쭉제도 함께 열린다.
철쭉제례, 가족등반대회, 철쭉선아 및 어린이 선발대회, 꽃씨 풍선날리기, 소망리본달기, 자연사랑 표어달기, 농악한마당 잔치 등이 마련된다.

▲함평나비 대축제 =나비의 고장 함평군은 1500만평의 자운영과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는 함평읍 친환경농업지구와 함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라는 주제로 3일부터 8일까지 '제9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되는 프로그램은 군에서 제작한 영화체험관, 공포체험관, 위대한 생명 탄생관, 시와 노래콘서트, 군민소원을 담은 깃발전, 곤충인형작품전 등이 열린다.

▲보성 다향제=보성군은 '4000만이 녹차애용, 4억원 외화절약, 차도 전남,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보성차밭과 일림산 일원에서 '제33회 보성다향제'를 개최한다.
보성녹차를 먹고 자란 돼지구이 시식, 웰빙녹차 마시기 대회, 120m의 암반해수에 녹차를 우려낸 해수녹차탕 체험, 녹차 뷰티건강미용 체험 등 축제기간 내내 보성에 머물러도 모두 체험하지 못할 만큼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장성 홍길동축제 =장성군은 4∼6일까지 3일간 홍길동테마파크 및 공설운동장에서 '제9회 홍길동축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축제로 개최한다.
홍길동문화콘텐츠사업을 축제에 접목해 만화방 운영 및 홍길동 만화와 캐릭터상품 판매, TV애니메이션 상영 등과 함께 '갈갈이 패밀리'의 '골목대장 마빡이 공연' 등 어린이 눈높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다.

▲완도 장보고 축제='2007 완도 장보고축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청정바다에서 만나는 축제의 감동, 해신 장보고!'라는 주제로 완도읍 제1물양장, 청해포구 세트장,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지에서 열린다.
'장보고 복등달기', '청해진미수산물대전'과 '완도요트대회', '최경주 바다 골프체험존'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완도 특산물 특별 할인행사도 있게 된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