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관리시스템 개발 선두주자…(주)자스텍
상태바
배출가스 관리시스템 개발 선두주자…(주)자스텍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운행차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돼 운행차 정밀검사가 시작된게 2002년부터입니다만 저희 회사에서는 이미 1997년 자동차배출가스측정기와 매연측정기, 차대동력계 등에 관한 개발을 완료하고 교통안전공단 검사소 등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개발에 착수한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지요."
(주)자스텍 정중용 전무이사의 말이다.
그는 이 분야 국내 최고기업의 전문경영인답게 회사의 기술적 노하우에 관해 깊은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배출가스 측정기 등의 시장 규모만 보면 벌써 한계에 돌입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 사업이 의미하는 바가 결국 미래 '국민 삶의 질'에 관한 것이고 국가정책의 핵심과제인 만큼 저희는 R&D 수준을 오히려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스텍의 노력은 이미 국내외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0년 자동차배출가스측정기 모델 CGA-4300을 개발한데 이어 2002년에는 정밀검사시스템을 민간 지정업소 및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등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공략에 나선다.
특히 2004년에는 환경부의 원격측정장비(RSD) 시범연구사업을 수행, 운행 차량의 효율적인 배출가스 측정방안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 기기는 도로변에 측정장비를 이동 설치해 배출가스 과다 배출차량을 선별해내는 시스템으로, 종래 정지상태의 차량을 측정함으로써 측정대수가 시간당 10대 안팎에 머물던 것을 차량이 측정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측정하도록 해 시간당 최대 3000대까지 측정대수를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기술력을 갖춘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중인 이 RSD에 의한 운행차 배출가스 측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자스텍이 도입 개발, 현재도 2대가 시범운영중에 있다.
RSD가 (주)자스텍의 미래지향적 기술력의 결실이라면 올들어 교통안전공단의 공개입찰 결과 납품업체로 선정된 '대형차 부하검사시스템'은 급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정책에 대응하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에 관한 규제가 날로 강화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정밀검사를 대비하는 민·관의 관심이 (주)자스텍이 개발한 이 시스템에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자스텍은 이와 함께 '전조등 시험기 시스템'도 입찰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자스텍은 지난 1990년 자동차 휴대형 진단기로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환경에 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른 정책기조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여기에 진지하게 대처해옴으로써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검사기기류를 개발, 보급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 전무는 "우리 회사의 R&D에 대한 열정은 창업 초창기인 1995년 이미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한데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분당의 본사와는 별도로 이곳 화성시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조성, 부단히 연구개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주)자스텍의 연 매출은 수출 30억원을 포함해 대략 140억원 내외. 생산 부문을 완전 아웃소싱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벤처기업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규모다. 특히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과 정보 교류 등을 위해 현지에 상주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등 그만큼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정 전무는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자동차배출가스관리종합전산시스템 구축사업에 환경관리공단, SK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배출가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상시 관리가 가능한 국가사회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업인만큼 수익성 여부와는 무관하게 기업이념을 실현한다는 자세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중식기자 imjs4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