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중국·러시아 등 8개국 16명의 철도중견간부를 초정, 철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참가국은 몽골·중국·방글라데시·필리핀·베트남·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8개국. 시베리아횡단철도(TSR·Trans-Siberian Railway), 아시아횡단철도(TAR·Trans-Asian Railway), 중국횡단철도(TCR·Trans-China Railway) 등 대륙횡단 철도망 연결사업은 물론 철도경영과 기술분야에서 한국철도와의 교류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철도실무 강의, 현지 견학, 산업체 시찰 등으로 이뤄지며, 강사진은 철도청 본부장급과 철도산업을 연구하는 책임연구원 및 외부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해 온 개도국 철도연수훈련을 위해 방문한 인사는 총 76명. 특히 올해는 한국고속철도 개통, 철도공사로의 전환 등 선진철도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국철도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개도국 철도간부직원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희복 국제철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철도관련 산업현장과 한국경제를 이끄는 핵심사업체 방문도 예정돼 있어, 개도국 철도간부들에게 한국의 발전상과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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