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경북 상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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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휴가 경북 상주로 오세요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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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북 상주시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검소한 휴가문화와 고향사랑 운동 정착을 위해 ‘여름휴가철 고향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주시는 출향인들을 중심으로 올 여름휴가철 고향방문을 유도하고, 대도시 자매결연단체와 친환경농산물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재래시장 러브투어와 농촌관광마을, 지역별로 개최되는 여름철 축제행사 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지역별 동문회와 동창회·체육회·향우회 모임 등을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토록 홍보한 결과 지난해 8월의 경우 수 많은 동문회와 향우회 모임 등이 지역에서 열려 수천여명이 고향을 방문했고, 각종 기념품과 선물 구입 등으로 지역경기가 살아났을 정도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휴가철 하면 역시 볼거리가 중요한 법.
이에 따라 상주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상주북천시민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시내 곳곳에서 청소년 어울마당과 거리예술제, 숲 속의 통기타 라이브, 시민노래자랑 등 예전과 다른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상주시는 매년 7월부터 8월 말까지 피서객을 위해 본청과 24개 읍·면·동사무소에 안내창구를 개설,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음식점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과 급수시설·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수시로 점검정비하고, 친절·질서·청결 문화시민운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농촌관광마을의 농촌체험프로그램과 역사문화탐방 등을 통해 예전과는 다르게 피서객이 내년에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여름휴가철 고향에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가 자랑하는 여름휴가 피서지 ‘8선’

▲화북병천녹색농촌체험마을과 용유계곡

청담 이중환 선생이 우복동이라 일컬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 병천마을. 이 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전통농업학습관과 황토방·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용유계곡(일명 쌍용계곡)은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자연이 준 물놀이장이다. 인근에 상주 속리산 문장대와 장각폭포, 청화산농원 등의 관광지가 있고, 자연산 버섯전골과 산채비빔밥, 닭도리탕 등의 먹거리가 있다.

▲ 화북 청화산농원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소재 청화산 농원은 유기농 청정채소단지와 블루베리축제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숲속의 집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친환경 유기농 청정채소단지와 블루베리농장을 견학할 수 있다. 먹거리는 유기농 청정채소 정식과 송어회가 일품이다.

▲성주봉자연휴양림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소재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룬 자연휴양림이다. 해발 606m의 성주봉 아래 조성된 이 곳은 산림내 휴양과 휴식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인근엔 황령사와 지난 1999년 지방문화재 민속자료 제120호로 지정된 동학교당 유물관 등이 있으며, 먹거리는 은자산탁배기와 오리백숙 등이 있다.

▲은척면 우산천

상주시내에서 성주봉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약 20㎞쯤 가다보면 외서면과 은척면 경계지점에 위치한 하천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발생유원지로 아름다운 농촌전경과 맑은 물로 여름철 지역의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인근엔 우복 정경세 선생의 종택과 대산루와 계정 등이 있다. 이 하천은 물이 맑아 붕어와 피리 등의 물고기와 다슬기를 주워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 있을 정도. 먹거리는 오리백숙과 토종닭 백숙 등이 있다.

▲남장사계곡

상주시 남장동에 소재한 계곡으로 전통사찰 남장사가 위치해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계곡엔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이다. 야영장이 있어 캠핑도 가능하며, 인근엔 자전거박물관이 있다. 먹거리는 송어회와 메기메운탕, 삼계탕이 유명하다.

▲갑장산과 용흥사계곡

약 3시간 종주거리의 영남의 으뜸 산이라 일컫는 갑장산이 있고, 나옹선사의 숨결이 깃던 갑장사가 있다. 이 산 입구 지천동에는 외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용흥사 계곡이 있다. 맑은 물이 있어 여름철 지역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먹거리는 콩나물밥과 돼지고기 석쇠구이가 입맛을 돋운다.

▲낙동 승곡 녹색농촌마을과 모동지장녹색농촌체험마을

낙동면 승곡리 소재 낙동승곡녹색농촌마을은 양진당과 옥류정 등 풍양조씨 고택과 문화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황토집이 한창 공사 중에 있다. 모동지장녹색농촌체험마을은 상주시에서 충북 황간방향으로 가다보면 위치해 있다. 접근성이 다소 어렵지만 한번 방문하면 뛰어난 자연경관과 농촌 인심, 복숭아와 자두 등 신선한 여름과일, 1급수의 붕어낚시와 가재잡기 등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에 놀란다.

▲경천대

상주가 자랑하는 관광지다. 야영장과 돌탑, 전망대, 어린이 랜드, 인공폭포, MBC 상도 등이 촬영됐던 TV드라마세트장 등이 있고, 민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엔 상주박물관과 전통혼례관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연간 4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경천대는 여름휴가철 피서지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으며, 먹거리는 비빔밥과 도토리묵, 파전 등이 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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