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대열차 화상전송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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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대열차 화상전송설비 설치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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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지하철이 더욱 안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지하철건설본부는 도시철도1호선 전구간에 총 사업비 12억8000만원을 투입, 금년말까지 최첨단 대열차화상전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열차화상전송설비란 기관사가 운전실 모니터를 통해 400m 전방에서부터 승강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 역사내 화재 및 투신자살이나 승객 부주의로 인한 추락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시설이다.
광주시지하철건설본부는 지난 5월까지 도시철도 1호선 1구간 운행 전동차(13편성)를 대상으로 대열차화상전송시설을 이미 설치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대열차화상전송설비 설치작업이 1호선 1구간에 대해서는 이미 완료한 바 있다"면서 "전동차가 정거장에 진입하기 전에 모니터 화면을 통해 도착할 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설치된 승강장 확인용 모니터는 도착 후에만 승강장 감시가 가능해 승객이 선로에 떨어져 있어도 뒤늦게 확인할 수 밖에 없으나 대열차화상전송설비는 역사에 설치된 지상장치를 통해 기관실에서도 역사 진입 전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이 시설이 완비되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투신으로 인한 지하철 운전자들의 심리적 공황을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 용산동에서 광산구 옥동을 잇는 광주도시철도 1호선은 내년 3월 완전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본선구간에서 시운전 중인 전동차는 도어엔진 개발을 포함, 국내 최초로 100% 국산화된 전동차이다.
특히 이 전동차는 화재예방 및 승객안전을 위해 객실출입문 수동개방장치를 개선하고 비상인터폰을 장착하고 있을뿐 아니라 화재안전성능이 우수한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운전실내에 방독면, 산소호흡기 등 비상용품, 화재감지기, 대열차화상정보장치를 설치,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이 가능한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전동차로 평가받고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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