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실내스키장 8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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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실내스키장 8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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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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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겨울철 좀처럼 눈 구경하기 힘든 부산에 실내스키장(스키돔)이 탄생해 스키 마니아들이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스키를 즐기려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전북 무주나 강원도 소재 스키장 등을 찾아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랜드부산(주)는 겨울레포츠 스키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실내스키장(스키돔) ‘스노우캐슬’을 부산시 남구 대연동 황령산 일대 100만여㎡(3만여평) 부지에 건립, 지난 20일 ‘스노우캐슬’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8월 중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스노우캐슬'은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산 최고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고, 인근에 자가용 승용차로 10∼15분 거리 내에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광안리 및 해운대해수욕장이 있어 레저활동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황령산 자락에 자리잡은데다 도심의 중심부로 김해공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 등 부산의 관문에서 30∼4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조성됐다.
'스노우캐슬(Snowcastle)’은 10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100만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에 길이 276m, 너비 40∼60m의 메인슬로프와 길리 110m, 너비 20∼40m의 보조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 실내 스키장 뿐 아니라, 눈썰매장, 야외공연장, 노래하는 분수대, 조각공원, 30m 높이의 인공폭포, 찜질방, 각종 유실수 거리 및 산책로 등 도심 속 레저파크로 조성돼 사계절 내내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변종문씨와 국내 최고의 스노우보드 실력자인 김준범씨가 공동기획한 변종문·김준범의 ‘Korea Elite Ski & Snowboard Level Up Academy’는 초보자들과 마니아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큰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스노우캐슬’은 겨울스포츠와 여름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레포츠 마니아들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랜드부산(주)의 하성희 회장은 “사계절 실내스키장 스노우캐슬 개장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일 입장객이 7000여명, 연간 입장객이 250여만명, 각종 부대시설 이용객까지 합하면 연간 입장객이 33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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