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F1 자동차경주장 본격 착공
상태바
전남 F1 자동차경주장 본격 착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0년 전남 개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그동안 경주장 착공의 최대 관건이었던 부지 사용승낙 문제가 해결되고 재해·교통·환경 영향평가 등 인·허가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당초 계획대로 지난달 31일 실질적인 F1경주장 건설공사 착공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이날 F1경주장 예정지인 영암군 삼호읍 간척지에서 영암군, F1주관사인 KAVO(주),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장 건설공사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사진>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에 따라 경기장 건설공사에 필요한 현장사무실 축조, 공사용 가설도로 개설, 연약지반 개량용 토사·골재 반입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도는 특히 공식적인 F1경주장 기공식 행사는 정·재계 인사와 F1관련 단체 및 지역인사 등을 초청해 오는 9월 초에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F1경주장은 앞으로 1년간의 연약지반 처리공사와 1년 6개월간의 건축물 공사 등 총 2년 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어 2010년 상반기 중 몇차례 국내·외 대회 개최 등 시험운영을 거쳐 2010년 6월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검수를 받은 후 2010년 9∼10월경 한국 최초의 F1대회가 열리게 될 예정이다.
F1경주장은 한국의 전통미를 반영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며, 3㎞의 상설트랙과 5.4㎞의 전용트랙 등 필요에 따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트랙으로 건설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F1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임시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F1특별법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된 바 있어 특별한 정치적 변수가 없는 한 올 하반기 특별법 제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