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장등동 도동고개에서 일곡지구를 거쳐 첨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도로가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북부순환도로는 국비 등 총 사업비 1734억원을 투입, 북구 장등동∼용두동에 이르는 6.9㎞ 구간을 왕복 4차로로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15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2012년으로 사업 기간을 3년 정도 단축시킬 계획이며, 올 9월부터 설계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능력평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북부순환도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하남산단 및 첨단산업단지와 일곡지구·문흥지구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신설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교통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치공원으로 우회하지 않고 직선도로로 연결돼 호남고속도로 지·정체 개선과 함께 통행시간도 10여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북부순환도로는 설계 시부터 환경친화적인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산지를 횡단하는 곳에는 일곡터널과 장등터널을 설치해 사면 절개를 최소화하고, 가로변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교량 등 주요구조물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본연의 기능 외에도 찾고 싶고, 가고 싶은 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