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약수터 수질개선 시범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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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약수터 수질개선 시범사업 준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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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그동안 대장균 검출 등으로 약수터의 음용부적합률이 높아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겪어왔던 불편이 일부 사라지게 됐다.
무등산 중머리재와 청풍쉼터 약수터에 대한 수질개선 시범사업이 최근 준공됐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5600만원을 투입, 최근 무등산 중머리재와 청풍쉼터에 광촉매를 이용한 유수살균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광촉매 살균기술은 광주 광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첨단기술로 염소보다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으며, 광촉매를 이용해 살균하기 때문에 약품 냄새가 나지 않고 물맛을 변화시키지 않아 음용수 살균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들 2개 약수터에 대한 수질개선 시범사업 후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 물 수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무등산 약수터 수질개선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효과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무등산 전 약수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남구 주월동 최모씨(58·남)는 "등산을 할 때마다 집에서 물을 따로 준비해 등산을 했으나 이제는 깨끗하고 시원한 약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음용불가로 적혀있는 약수터 수질 표지판을 보면서 약수에 대한 불신이 컸지만 약수를 살균 처리해 마실 수 있어 다행"이라며 "무등산 전역의 약수터에 살균시설을 설치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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