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돼 엑스포문화센터 앞 ‘천마광장’에서 ‘경주 건달바 풍물패’의 풍물놀이와 지신밟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 완공, ‘신라 왕경숲’ 조성사업 완료를 기념해 준공을 축하하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아파트 30층에 해당하는 높이 82m의 경주타워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해 허공에 황룡사탑이 들어선 것처럼 보이게 했으며, 문화센터는 신라의 개국설화를 표현한 알 모양의 돔형 지붕으로, 정면의 유리벽은 신라의 역사를 바코드로 새겨 992년 동안 이어진 신라 56명의 왕과 이들의 재위기간에 따라 입면을 투명유리와 반투명 유리로 패턴화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문화의 숲’이 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21세기 한국의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수천 년의 역사문화 인프라 위에 현대적인 관광인프라를 더해 경북관광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준공식은 경북도지사를 비롯 문화관광부 차관, 산림청장, 경주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언론인, 조직위 자문위원, 경주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대히 치러질 계획이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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