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남성, 인두세 폐지한다
상태바
중국 호남성, 인두세 폐지한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7.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중국 호남성을 여행하는 여행객을 안내하는 현지가이드들에게 고질적으로 징수해온 '인두세'가 오는 9월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이는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이 중국 호남성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지난달 18∼21일까지 호남성 성도 장사시를 방문, 호남성 여유국 원신화 국장을 만나 한국 단체여행객을 안내하는 현지가이드들에게 고질적으로 징수하는 '인두세'를 폐지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중국 호남성은 이같은 '인두세' 징수를 9월1일부터 전면 철폐할 것을 호남성 관내 여행사 및 관련 기관단체에 호남성여유국 명의 공문으로 정식 하달했다고 광주시관광협회에 알려왔다.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호남성여유국은 최근 몇년동안 호남성 여행업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을뿐 아니라 관광시장 질서도 전체적으로 양호하나 관광산업 팽창으로 과당경쟁이 심해져 소수 여행사가 저가상품으로 관광객을 모집해 가이드에게 불법으로 '인두세'를 징수, 수익을 창출하면서 여행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로 인해 단체관광객에 대한 질이 떨어지고 관광시장 질서를 어지럽혀 호남성 관광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앞으로 여행사가 가이드에게 '인두세'를 징수할 경우 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는 것.
한편 호남성여유국은 이와 함께 '인두세'에 대한 실태조사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 위반자에 대해 이를 엄중 문책함은 물론 송출국 언론에 공개한다는 내용 등 모두 6개항을 각 시·주여유국과 여행사에 통보했다고 통지문을 보내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