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편의·형평성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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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편의·형평성 높아질 듯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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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체계 공청회
통합거리비례제통해 기본구간 무료 환승체계 구축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에 따라 버스, 지하철의 기본요금은 인상되지만 통합거리비례제를 통한 기본 구간 무료 환승체계가 구축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이용객간 형평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 오는 7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인 대중교통 요금체계개편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기춘 교통기획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요금체계 개편으로 기본 요금이 인상되기는 하지만 대중교통간 무료 환승체계 구축, 통합거리비례 요금 체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형평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운송원가 상승에 따라 기본 구간 10㎞ 요금은 광역버스 1400원, 지·간선버스, 지하철 800원, 마을·순환버스 500원 등으로 인상 조정되지만 기본 구간내 무료 환승이 가능해 환승 이용객 부담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또 거리비례제를 적용, 기본 구간 이후 5㎞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토록 해 이용객간의 형평성을 높였으며, 버스의 경우 환승하지 않으면 기존과 마찬가지로 기본 요금만으로 거리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승을 통해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에도 각 이용 수단 기본 요금의 합보다 높은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을 감액토록 했다.
한편, 무료환승과 통합거리비례요금 적용 등 요금체계는 교통카드 사용을 기준으로 해 현금 이용시에는 무료환승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원가 부담 차원에서 1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요금체계개편은 공청회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버스정책시민위원회·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초에 확정된다.
시는 새로운 요금체계 적용과 함께 시민편의를 고려한 버스 노선개편과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버스사령실 구축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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