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인 지방도 유지관리를 위해 폐도부지 공원화 사업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원 조성시 해당시·군의 의견을 수렴, 지역특색에 맞는 식물 식재와 휴식공간을 마련해 도로 이용객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20년 이상된 교량 중 노후로 인해 난간보수가 요망된 교량에 대해서는 현재 대부분 콘크리트로 시공돼 있어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아 안전성 확보와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경관 등 조형물을 이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으로 교체 시공키로 했다.
아울러 지방도의 전 노선에 대한 직원담당제를 실시, 도로의 구조물 및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물 파손·훼손 상태, 문제점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복구 및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로의 중앙분리대에 설치돼 있는 시선유도봉이 하나의 몸체에서 반사체와 몸통으로 구분돼 있으나 몸통부분을 스프링으로 교체해 완충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내구연한 증가로 예산절감을 도모하고 방호울타리(가드레일) 단부처리를 현행 단부레일 방식에서 라운드레일 방식으로 교체, 충돌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남도가 관리하고 있는 지방도는 51개 노선 총 연장 2293㎞로 교량 368개교, 가드레일 290㎞, 표지판 3239개소 등이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방도의 여건이 국도에 비해 매우 열악한 것은 사실이나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국도 수준에 걸맞는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업무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 시정 또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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