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전환
상태바
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전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인·대물사고 6월말 현재 전년대비 감소
‘공감, 나 스스로’ 프로젝트도 실효 거둬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흑자 기조로 전환됐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감, 나 스스로’ 프로젝트가 경영수지 개선에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올들어 6월말 현재 공제의 경영수지는 그동안의 누적 적자에서 벗어나 10억6000만원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공제의 경영수지는 지난해 12월말 5억8000만원의 누적 적자에서 올 상반기 16억4000만원의 당기 흑자를 실현해 흑자 기조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올 상반기 사망사고를 포함해 대인·대물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대인 사고건수는 1731건으로 전년 동기 1805건에 비해 4.09% 줄었다. 대물사고도 6월말 현재 24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3건에 비해 5.59% 감소했다.

사망사고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는 9명으로 3명이 줄었다.

대인·대물사고 감소와 공제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은 올들어 사고를 줄이고자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감, 나 스스로’ 프로젝트가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지부는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96개 전 택시업체 차고지 내 운전자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사고예방 문구를 담은 아크릴게시판을 부착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오고 있다.

사고예방 문구는 1주일 단위로 교체해 사고감소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다.

또 택시업체에서 사고예방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 휴대폰에 홍보용 메시지를 수시로 전달해 업무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공제 팀장급과 택시회사 실무담당자들로 ‘사고감소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양한 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한 뒤 결과를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조재덕 부이사장(공제담당)은 “올 상반기 택시산업이 처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고 줄이기에 적극 참여한 조합원사와 공제 차원의 ‘공감, 나 스스로’ 프로젝트 추진으로 사고가 줄어들면서 경영수지도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정부의 노임단가 인상 등 공제 경영수지에 미칠 악영향을 극복, 연말까지 흑자 경영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