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일방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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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일방적 추진”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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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대 서울시의원, 정례회서 지적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정화장치 설치과정에서 시의 주민과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호대(더불어민주당·구로2) 의원은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성산대교 남단에서 신도림동, 구로1동을 거쳐 금천IC까지 왕복4차로 약 10.33km길이의 지하공사이다. 서울 서남권역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상부도로는 친환경적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이 의원은 “사업 초기에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의도 없이 어린이집, 초등학교, 아파트가 둘러싸인 곳에 매연굴뚝인 환기구를 설치하는 공사를 계획했었다”며 “주민들의 항의로 결국 환기구를 없애고 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시가 이 정화장치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주민대표를 배제하고 진행을 강행하려 하는 것은 주민과의 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갑작스런 환기구 설치에 놀란 주민들은 협의 없는 정화장치 설치에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시는 소통한다고 하면서 형식적인 과정마저도 배제하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사업지연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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