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수영축제, 예술의 물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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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수영축제, 예술의 물결속으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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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대회 기간 ‘광주 공연·축제’ 풍성
프린지 페스티벌, 밴드·국악, '맛있는 전시' 등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지구촌 수영축제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풍성한 공연·축제 행사가 광주 방문객과 시민을 맞이한다. 예향 광주의 멋이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의 역주와 어우러져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길거리 공연예술 축제인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여름 시즌에 돌입,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6일에는 여름 첫 행사로 '마술사가 만들어내는 섬머 스릴러!'를 선보였다. 오는 26∼27일에는 대표적인 프린지 페스티벌 여름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임 캠프가 '아시아야 씻자(Wash up! Asia)'라는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 각국 마임 작가들의 공연, 5·18 민주광장을 중심으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하늘 마당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퍼포먼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수영대회 경기장인 남부대 인근에서 '찾아가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다.

광주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3∼21일 대·소·야외 극장, 잔디 광장 등에서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연다. 그라제는 '그렇지'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로 지난해부터 문화예술회관이 개최한 공연예술축제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수영대회 슬로건에서 착안해 '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를 테마로 정했다.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재즈, 대중음악, 넌버벌 퍼포먼스, 융복합극 등 다양한 공연·전시 행사가 펼쳐진다.

해가 지면 잔디 광장에는 모기장을 치고 불을 밝힌다. 관객들은 비눗방울 퍼포먼스, 연극, 클래식 등 야외 공연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 사운드 파크 페스티벌'도 13일 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 뮤직홀, 14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첫날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높인 '딕펑스', '더 로즈' 등 밴드가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틀째 메인 무대에서는 'YB', '데이브레이크' 등이 무대를 달군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3월 시작해 지역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아가는 광주 국악 상설공연도 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인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확대 편성됐다. 월요일을 뺀 매일 오후 5시 광주 공연 마루에서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2개 예술단이 창극, 한국무용, 국악관현악, 풍물놀이, 퓨전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33회 공연을 준비했다.

시티투어 예술공연 권역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출발해 월봉서원, 신창동 유적지를 거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광주 시립미술관은 지난 2일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개막한 '맛있는 미술관' 전을 9월6일까지 진행한다. 예향이자 미향인 광주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로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으로 구성됐다. 먹거리를 넘어 삶과 문화에 스며든 음식의 의미를 엿볼 수 있도록 20여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하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 교정 곳곳에 설치된 스트리트 아트 작품도 볼거리다. 조선대 미술관은 하이 다이빙 경기장에서 미술대학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아트밸리 프로젝트'를 진행, 오는 28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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